Page 18 - 제주미술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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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의 창립과 모색






                                                                    미술계 최초의 동인은 1962년에 조직된 ‘귤동인’으로,
                                                                    기성작가들이 아닌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미술동아리였다.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몇몇의
                                                                    소규모 전시모임을 제외하고 두드러진 활동을
                                                                    전개한 동인은 없었다.
                                                                    본격적인 동인활동은 1973년 제주대학교 미술
                                                                    교육과가 신설되고 그 졸업생들이 배출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젊은 미술인들이 미학·지역·
                                                                    동문 등을 바탕으로 공통적인 경향을 추구하며 동인
                                                                    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기획전시실 1> 에서는 제주에서 유의미한 출발점이
                                                                    되었던 5개 동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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